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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사죄한다"더니...재판장에서 '태도 돌변' / YTN

2023-04-13 3 Dailymotion

12살 아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지속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의붓어머니 A 씨. <br /> <br />지난 2월, 구속돼 검찰로 넘겨지기 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의붓어머니 (2월 16일) : (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으세요?) 아이에게 사죄하는 마음뿐입니다. 후회하고 있습니다. (학대는 어떻게 했습니까?) 너무 죄송합니다. 잘못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첫 재판에선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 변호인은 A 씨에게 살해 의도가 없었다며, 아동학대 살해 혐의가 아닌 아동학대 치사 혐의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살해 의도가 있었다면 학대 장면이 찍힌 홈 캠을 미리 치웠을 것이라고 부연하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습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친아버지인 B 씨도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B 씨 측은 상습아동학대 혐의는 인정하지만, 공소장에 구체적인 학대 방임 행위가 명시되지 않았다고 변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들의 학대 행위로 아이가 사망 당시 키 148cm에 몸무게도 30kg에 미치지 못할 정도였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의붓어머니가 아이를 결박해 때리고, 아이가 잠을 자지 못하고 신음하는 모습을 보고도 학대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조치하지 않아 결국 아이가 숨졌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아이의 친모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이들에 대해 엄벌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숨진 아이 친어머니 : 아이를 처참하게 죽음에 이르게 만든 사람은 거짓말과 모른다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. 법의 엄중한 심판으로 죗값을 받을 수 있도록 엄벌을 촉구하는 바입니다.] <br /> <br />아동학대방지 관련 단체는 의붓어머니와 친부 모두 공동정범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수진 /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리 : 두 피고인은 서로 공모해 피해 아동에 대해 아동학대범죄를 상습적으로 자행했으며 이 결과로 인해 피해 아동이 사망에 이르렀으므로 두 피고인 모두 아동학대 살해 공동정범으로 처벌하는 것이 마땅하다.] <br /> <br />두 번째 공판은 오는 6월 중순에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성훈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심원보 <br />영상편집 : 최성훈 <br />그래픽 : 주혜나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41318345562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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